사회
겨울잠에서 깨는 '경칩'…봄이 시작된다
입력 2019-03-06 08:14  | 수정 2019-03-13 09:05

오늘(6일)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입니다.

경칩은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을 뜻합니다.

특히 경칩은 한 해 농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였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에선 경칩 이후 갓 깨어난 벌레와 새싹이 죽지 않도록 불을 놓지 말라는 금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또 흙일을 하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말이 있어 일부러 흙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했습니다.


경칩날에 보리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예측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한편 과거 일부 지역에선 경칩날엔 개구리나 도롱뇽 등 양서류의 알을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건강과 행운을 빌기 위한 겁니다.

경칩은 음력으로는 2월 중에, 양력으로는 3월 5일경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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