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감독 김윤석, 배우 김윤석 넘을까(ft, 미성년)
입력 2019-03-06 07: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명배우의 감독 데뷔다. 매 연기마다 강렬한 여운을 남긴 그의 작품은 어떨까. 깊은 신뢰만큼이나 기대감도 높은, 배우 김윤석의 입봉작 ‘미성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줄곧 평단의 관심을 받아온 ‘미성년이 드디어 다음달 개봉을 확정 지었다.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에는 연출을 맡은 김윤석이 주연으로 출연, 염정아 김소진 그리고 신예 김혜준과 박세진이 출연한다.
염정아와 김소진은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하면서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는 어른들로, 김윤석은 극중 이 모든 혼란의 원인을 제공한 대원 역을 각각 맡아 남다른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신예 김혜준과 박세진은 무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기대주. 김혜준이 맡은 주리는 아빠의 비밀을 알게 된 뒤 복잡하고도 당황스러워 위기에 봉착하는 인물, 박세진이 연기한 윤아는 당찬 성격으로 엄마 미희와 주리 아빠 대원이 저지른 일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애쓰는 상반된 캐릭터로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무엇보다 ‘타짜의 아귀, ‘황해의 면가, ‘완득이의 똥주선생, ‘1987의 박처장, ‘암수살인 형사 김형민까지 무서운 완성도로 충무로를 휘어 잡은 김윤석의 연출 능력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높은 상황. 해당 작품은 수년 전 동명의 연극을 감명 깊게 보고 그때부터 작가와 함께 각본을 쓰며 준비해온 만큼 원작을 바탕으로 그가 어떤 변주로 스크린에 담을 지 관심이 쏠린다. 극단 시절 연극 연출 경험을 한 바 있으며 2012년 ‘남쪽으로 튀어에서는 직접 각본을 쓰기도 한 준비된 감독인 만큼 배우로서의 신뢰감을 감독으로서도 충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성년은 4월 개봉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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