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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총재고문, 독립야구 연천 미라클 日캠프 방문
입력 2019-03-06 07:30 
노찬엽 코치(왼쪽), 김인식 감독(오른쪽)과 함께한 허구연 고문(가운데). 사진=연천 미라클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허구연 KBO 총재고문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의 일본 와카야마 2019년 스프링 캠프지를 방문했다.
6일 연천 미라클에 따르면 단순한 캠프지 방문 수준을 넘어, 3박 4일 동안 선수단과 동행하며 교류전을 참관하고 훈련 모습을 직접 지켜보며 독립야구단의 실제 모습과 어려움을 파악했다. 또한 선수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선수들과 소통했다.
지난 2일 간사이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들어간 허구연 총재고문은 곧바로 제2회 한일독립리그 교류전이 열리고 있는 고보종합운동공원 야구장을 찾아 연천 미라클과 와카야마 파이팅버즈의 경기를 참관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일본 간사이독립리그(전BFL)에서 와카야마, 효고 등 2개 팀을 운영하고 있는 고게 타쿠 대표를 만나 일본의 독립리그 현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이어 3일에는 연천 미라클을 5시즌 동안 운영하고 있는 김인식 감독, 노찬엽 코치와 함께 면담, 독립야구단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논하고, 독립야구단의 운영 방향성을 제시하며 세밀한 부분을 논의했다. 저녁 회식과 함께 진행된 선수단 특강에서는 독립구단 선수로써의 마음가짐과 앞으로 다양한 진로 대해서 강의했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연천 김인식 감독은 예전 청소년대표 시절 허구연 위원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일본에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하면서 우리의 어려움을 직접 들어주고 조언한 허구연 위원의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일본 와카야마에서 스프링 캠프 중인 연천은 일본 독립리그 팀, 사회인리그 팀과의 4차례정도 교류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선수단은 3월 14일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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