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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원전사고 인근 ‘J빌리지’서 성화 봉송 출발
입력 2019-03-06 05:52 
2020 도쿄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공식 엠블럼. J빌리지가 성황 봉송의 출발지점으로 최종 조정 중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일본 축구의 요람 ‘J빌리지에서 시작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6일 후쿠시마현에시 시작하는 2020 도쿄올림픽 성황 봉송의 구체적인 출발지점이 J빌리지로 최종 조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8월 첫 성화 봉송지로 오키나와현이 아니라 후쿠시마현으로 결정했다. 1964년 올림픽에는 오키나와현에서 성화 봉송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의 기조가 ‘부흥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쓰나미, 원전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후쿠시마현의 성화 봉송 출발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후쿠시마현 내 출발지점을 두고 J빌리지가 낙점됐다. J빌리지는 일본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원전 사고 이후 수습 요원의 거점으로 사용됐던 J빌리지는 지난해 7월부터 다시 문을 열어 정상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고가 원전에서 20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교도통신은 J빌리지는 부흥 올림픽의 이념이 잘 반영된 장소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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