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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치’ 왕세제 등극한 정일우, 고아라만 보면 ‘심쿵’
입력 2019-03-05 23:11  | 수정 2019-03-05 23:5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치 정일우가 왕세제에 등극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왕세제에 오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달문(박훈 분)은 괴한의 공격을 당한 연잉군 이금을 구하고 칼을 겨눴다. 하지만 그는 망설이며 "내가 원하는 건 내 식솔들을 위한 힘, 정치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면서 앞서 이금이 가장 왕다운 왕이 되겠다”고 한 말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칼을 거두고 이금에게 이 싸움 함께 시작해보자"며 손을 내밀어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그는 이금에게 노론의 이이겸(김종수 분)과 김창중(이원재 분)가 연잉군을 왕세제로 추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 시각, 여지(고아라 분)는 민진헌(이경영 분)이 사주한 괴한의 공격에 정신을 잃고 끌려갔다.
박문수(권율 분)와 장달(전배수 분), 아봉(안승균 분)은 연잉군을 찾아와 함께 일을 도모했다. 또한 여지가 사라진 것을 알아채고 찾아나섰다. 또한 박문수는 위병주(한상진 분)을 만나 민진헌이 소론을 만나 연잉군 이금을 쳐내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한편 민진헌(이경영 분)은 인원왕후(남기애 분)을 찾아가 이금의 후사를 막았다. 민진헌이 이금의 모후가 천하다고 하자 인원왕후는 "내가 이금을 양자로 들이겠다이판도 노론도 나에게 감히 천하다 하지 못할 것"이라 대립했다. 이에 민진헌은 "못하실 거다. 이미 늦었다, 연잉군이 세제가 될 일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경종(한승현 분)은 연잉군의 왕세제 추대에 심란해했다. 이후 그는 연잉군을 불러 "처음부터 후사를 작심했냐"고 의중을 물었다. 이에 연잉군은 맞다고 하자 경종은 자신을 이용한 거냐고 분노를 표했다. 이에 연잉군은 "오로지 진실만 아뢰고자 이 자리에 왔다. 후사를 작심했지만 노론을 막으려고 한 것도 진심"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종은 연잉군으로 인해 자신의 자리가 위협받을 거라고 말했고 이에 연잉군은 그렇다면 저를 역모로 다스리시라. 아마 지금 이판과 소론이 그렇게 모의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녕 원하시는 게 그것이냐”고 말해 경종을 놀라게 했다. 이어 연잉군은 "소신에겐 노론도 소론도 없다. 조선의 안위만을 생각한다"고 천명했다.
'연잉군의 역모'를 놓고 사헌부는 이판과 대사헌의 사찰을 받았다. 위병주는 박문수로부터 소론과 노론의 움직임을 전해 듣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명분을 만들자. 감찰을 이용하자"고 제안했고, 이어 사헌부에 이를 전하며, 연잉군의 역모에 대해서도 입을 닫았다.
다음날 연잉군은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에게 "어느 쪽이든 결론이 날 거다.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이에 이탄은 "어젯밤 널 죽였어야했다"고 중얼거렸다. 이에 연잉군은 자신에게 자객을 보낸 사람이 민진헌과 이탄 두 사람이란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민진헌의 자객이 여지를 노린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이후 연잉군은 바로 민진헌을 찾아가 "내 옷을 입은 그 아이를 해쳤다면 맹세코 당신 죽일 것"이라 경고했다. 박문수도 여지가 사라진 걸 알아챘고, 달문을 통해 여지가 있는 곳을 알아냈다. 다행히 여지는 정신을 차렸지만 또 다시 목숨이 위기에 놓은 가운데, 달문과 박문수가 극적으로 구해내는 데 성고했다. 하지만 여지는 박문수 품에서 쓰러졌다.
연잉군은 뒤늦게 여지를 찾아가 "전부 나 때문이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하지만 여지는 다친 사람이 나라서 다행이었다"고 말해 연잉군을 뭉클하게 했다.
그 사이, 내금의는 연잉군을 잡으러 찾아왔고, 이금은 이를 피하지 않았다. 어명을 받들겠다며 각오였다. 하지만 이들은 이금을 잡아가지 않고 무릎을 꿇으며 "세제 저하로 모시겠다"고 전했다. 경종이 왕위를 이어받을 아우인 왕세제로 지목한 것. 이에 연잉군과 박문수, 달문, 여지까지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연잉군은 자신을 도와준 달문에게 "이 나라의 가장 왕다운 왕이 되겠다는 약속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다친 여지를 찾아 "더 쉬어야 한다"며 약을 발라주면서 다시 한 번 심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다시 과거 시험을 본 박문수는 입격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종은 왕세자로 선언한 이금에게 "너와 내가 바라보는 곳이 같은 곳이길 바란다"고 전했고, 이금은 "언제나 어명을 받들겠다"고 충성을 맹세했다.
세재 즉위식 날, 연잉군은 자신에 머리를 조아리는 민진헌에게 "힘을 가지라는 그대의 충언 덕에 이 자리까지 왔다. 그대의 충정, 앞으로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수와 여지는 신입 감찰로 사헌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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