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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53km에 연속타자 홈런…오키나와 연습경기 후끈
입력 2019-03-05 19:31  | 수정 2019-03-05 21:05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일본 오키나와에선 팀 간 연습경기가 한창인데요.
벌써 153km 강속구에 연속타자 홈런까지 펑펑 터지면서 개막에 몸 단 모습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롯데 새 외국인 타자 아수아헤가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4회엔 한동희가 밀어쳐 담장을 넘기고, 다음 타자 오윤석도 똑같은 궤적을 그립니다.

선두 타자 홈런에 연속타자 홈런까지.

연습경기라고 믿기 어려운 타격 집중력을 보인 롯데는 8대0 완승으로 '봄야구'를 한껏 음미했습니다.


▶ 인터뷰 : 아수아헤 / 롯데 내야수
- "한국 투수들을 처음 상대해 봤는데 다들 공이 좋더군요. 다가올 시즌이 정말 기대됩니다."

투수들도 정규시즌에나 볼 수 있는 강속구를 뿌려대며 개막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첫 등판에서 시속 149km짜리 직구를 앞세워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해외 도전 10년 만에 국내 데뷔를 앞둔 하재훈은 구속을 153km까지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신인들도 몸 달았습니다.

LG 정우영은 연일 삼진 쇼로, 한화 변우혁은 몸 사리지 않는 수비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들보다 스무 살 이상 많은 최고참 박한이와 박용택도 예년보다 일찍 시동을 걸어 연습경기부터 주전 경쟁 중.

스프링캠프가 채 끝나기도 전에 800만 관중의 심장을 뛰게 할 야구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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