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량·가격상승률 돋보이는 작은집 큰 단지는 어디?
입력 2019-03-05 14:04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항공조감도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최근 주택시장에서 작은 집, 큰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세대 구성원이 줄어드는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중소 타입 주택형과 관리비 부담이 적은 대단지를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된 신규 아파트의 타입별 청약 경쟁률 순위에서 상위 10개 순위 중 7개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타입에서 나왔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전용 85㎡ 이하 중소형 타입이 27만7988건으로 4만6012건에 그친 85㎡ 초과 대형타입에 비해 6배 가량의 거래량이 많았다.
집은 중소형 타입이 인기인데 비해 단지는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급된 1000세대 이상 단지 총 53개 중 41개 단지(77%, 금융결제원 자료 참고)가 순위 내 청약 마감된 반면 1000세대 이하의 단지의 경우 총 311개 단지 중 170개(54%) 단지만이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단지 규모별 매매가 추이도 1000세대 이상 단지가 67.3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달 전용 84㎡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1000세 이상 규모의 신규 사업장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1153세대 모두 전용 59~84㎡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됐다. 사업지 인근에 3시 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된 왕숙지구가 있고 GTX-B노선 광역교통망과 자족용지 개발 등 개발호재가 있다.
중흥건설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운정 중흥S-클래스 A29블록'을 선보인다. 최고 20층, 17개동, 전용 59~84㎡ 1262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인근에 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있고, 운정3지구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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