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홍종현 이청아가 전할 특별한 이야기, ‘다시 봄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홍종현은 5일 오전 서울 강남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 제작보고회에서 "(유도 체대생 캐릭터인 만큼) 유도 욕심이 났다. 완벽하게 될 수는 없더라도 최대한 표현하고 싶어 촬영 없거나 쉬는 날 영화팀에서 잡아준 체육관에 가서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도 촬영하는 전날 무리했던 탓인지 다쳤다. 촬영날 내 마음대로 몸을 쓰지 못한 게 아직까지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선택 동기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를 읽고 위로 아닌 위로를 받았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과거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영화를 보고 그런 관점에서 제 스스로 위로를 많이 받고 힐링이 됐던 것 같다. 제가 느꼈던 감정을 관객에게도 보여주고 싶은마음에 출연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작 웹툰과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로 꼽힌 이청아는 "촬영하기 전 웹툰을 보면 괜히 따라하게 될까 봐 일부러 찾아보지 않았다. 감독님의 디렉션을 따르려 노력했다"며 "이제 촬영이 모두 끝났으니 웹툰을 찾아봐도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카페에서 말하면 숨이 막힐 것 같았다. 감독님과 밤 산책을 3시간 정도 했던 것 같다. 그 때가 내게는 은조라는 인물에 대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었던 때였다”며 어려운 점에 대해 털어놓기도.
이청아는 매일 현장에 있어야 했고, 딸을 잃은 것과 잃는 것, 장례식장이 한 주에 다 들어있는 촬영 기간이 있었다. 연기할 때만 슬프고 사람 이청아는 괜찮은데 너무 슬픔이 몸에 배어있었는지, 위경련을 달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행복한 씬을 만나면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했다. 기분이 정말 롤러코스터를 탔던 것 같다. 후반작업을 최근에 하면서 다시 보니까 보람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홍종현은 "낯가림이 심한 편인데 이청아 누나와는 그런게 없었다. 신기하게도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말이 끊길 때도 있는데 어색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이었다"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이청아 역시 "패셔니스타에 비주얼이 멋진데 이런 모습들을 다 뺐을 때도 매력적이고 멋이 있다. 배우로서 큰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홍종현이라는 사람이 이 역할을 안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였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만난 이후로 앞으로 홍종현의 작품을 기대하게 된 팬이자 동료"라며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오는 4월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홍종현 이청아가 전할 특별한 이야기, ‘다시 봄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홍종현은 5일 오전 서울 강남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 제작보고회에서 "(유도 체대생 캐릭터인 만큼) 유도 욕심이 났다. 완벽하게 될 수는 없더라도 최대한 표현하고 싶어 촬영 없거나 쉬는 날 영화팀에서 잡아준 체육관에 가서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도 촬영하는 전날 무리했던 탓인지 다쳤다. 촬영날 내 마음대로 몸을 쓰지 못한 게 아직까지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선택 동기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를 읽고 위로 아닌 위로를 받았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과거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영화를 보고 그런 관점에서 제 스스로 위로를 많이 받고 힐링이 됐던 것 같다. 제가 느꼈던 감정을 관객에게도 보여주고 싶은마음에 출연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작 웹툰과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로 꼽힌 이청아는 "촬영하기 전 웹툰을 보면 괜히 따라하게 될까 봐 일부러 찾아보지 않았다. 감독님의 디렉션을 따르려 노력했다"며 "이제 촬영이 모두 끝났으니 웹툰을 찾아봐도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카페에서 말하면 숨이 막힐 것 같았다. 감독님과 밤 산책을 3시간 정도 했던 것 같다. 그 때가 내게는 은조라는 인물에 대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었던 때였다”며 어려운 점에 대해 털어놓기도.
이청아는 매일 현장에 있어야 했고, 딸을 잃은 것과 잃는 것, 장례식장이 한 주에 다 들어있는 촬영 기간이 있었다. 연기할 때만 슬프고 사람 이청아는 괜찮은데 너무 슬픔이 몸에 배어있었는지, 위경련을 달고 살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행복한 씬을 만나면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했다. 기분이 정말 롤러코스터를 탔던 것 같다. 후반작업을 최근에 하면서 다시 보니까 보람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홍종현은 "낯가림이 심한 편인데 이청아 누나와는 그런게 없었다. 신기하게도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말이 끊길 때도 있는데 어색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이었다"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이청아 역시 "패셔니스타에 비주얼이 멋진데 이런 모습들을 다 뺐을 때도 매력적이고 멋이 있다. 배우로서 큰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홍종현이라는 사람이 이 역할을 안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였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만난 이후로 앞으로 홍종현의 작품을 기대하게 된 팬이자 동료"라며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오는 4월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