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산균제품 공장서 '하도급업체 근로자' 탱크에 깔려 숨져
입력 2019-03-05 09:24  | 수정 2019-03-12 10:05

경기 김포시의 한 유산균 제품 제조공장에서 하도급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유산균 발효 탱크에 깔려 숨졌습니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어제(4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김포시 한 유산균 제품 제조공장에서 2t 규모의 유산균 발효탱크를 옮기는 작업을 하던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인 68살 A 씨가 이 탱크에 깔렸습니다.

A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숨졌습니다.

경찰은 A 씨 등 근로자들이 이 탱크를 밧줄을 이용해 옮기다가 탱크가 한쪽으로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A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며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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