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比 5.1%↓…사상 첫 감소
입력 2019-03-05 07:37  | 수정 2019-03-05 08:07
[사진제공 = 삼성전자]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3160만대로 전년보다 5.1% 감소했다. 처음으로 역성장 한 것이다.
이는 기술 상향 평준화에 따른 제품간 차별성이 좁혀지면서 혁신 제품의 부재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하반기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상반기에는 2.6%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하반기 하락폭은 7.3%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제품 평준화와 함께 삼성전자와 애플 등의 신제품이 시장에서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5G 신규 스마트폰의 대기 수요까지 겹쳐서 출하량 감소를 부추겼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북미시장이 13.2%나 줄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서유럽시장도 6.3% 축소됐고 최대 시장인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아프리카도 각각 5.0%와 1.4% 감소했다.
위안이라면 동유럽이 러시아 경기 회복으로 유일하게 10.2%의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여 전체 시장 감소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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