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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 잡은 개그맨 김수용 “내 다크서클은 천연 아이패치”
입력 2019-03-04 19:08  | 수정 2019-03-05 10:47
개그맨 김수용이 4일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에 앞서 자전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저는 거포가 아니라 거구죠.”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다운 답변이었다. 개그맨 김수용(53)은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에 출전하는 각오도 재치있게 말했다.
스마일 야구단 소속인 김수용은 4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폴라베어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마일은 지난해 제1회 MK스포츠배에서 5전 전패로 6개 팀중 최하위에 머무른 바 있다. 김수용은 지난해부터 다들 우리팀을 만만하게 보더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스마일은 지난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조마조마와 맞붙어 14-23으로 완패했다. 김수용은 내가 안 나가서 진 것 같다”고 패인을 단순히 설명했다.
물론 자신감의 근거가 전혀 없진 않았다. 그는 연예인 야구 구력만 20년이다. 초등학교 때는 야구선수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1루수는 거포의 상징이다. 나름 야구 실력이 있다는 방증인 것 같았다. 김수용은 거포는 아니고 거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용 특유의 농담이었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다크서클도 김수용은 개그로 승화했다. 천연 아이패치입니다.” 야구선수들이 햇볕에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눈 밑에 붙이는 검정 테이프를 가리키는 아이패치 말이었다. 그래서인지 김수용은 주간에는 강한데, 야간 경기는 좀 별로다”라고 웃었다. 이날 스마일과 폴라베어스는 야간경기다. 그래도 오늘은 대회 첫 승을 이루도록 동료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한편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매경닷컴 MK스포츠가 주관·주최하고, 동아오츠카, 퍼플스, 본에스티스, EME코리아, 렉시, 물마루, 1879그룹, 스카이라인, 제이네추럴에프앤비, 라파153, 아마로스, 루디프로젝트, 박대조 화가, 레오컴퍼니, 오디세이네일시스템, 샤인마스크, 비어케이, PGA투어 게르마늄팔찌, 스무디킹, 권영기포토그라피, W재단, 네일랩이 협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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