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 7위…금 13개로 '사상 최다'
입력 2008-08-24 18:00  | 수정 2008-08-24 18:00
【 앵커멘트 】지난 16일간 중국 대륙을 누빈 태극 전사들의 성적표는 예상을 훨씬 넘어섰습니다.금메달 수와 종합순위에서 목표치를 뛰어 넘은 데 이어 일본을 제치고 8년만에 아시아 2위로 복귀했습니다.윤범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의 당초 목표는 금메달 10개에 종합 10위.하지만, 선수단의 피와 땀, 국민의 열광적인 성원이 어우러지면서 우리팀은 당초 목표를 뛰어 넘은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종합 7위를 차지했습니다.8위에 머문 일본을 제치고 8년만에 아시아 2위로 복귀한 것도 뜻 깊은 성과입니다.태극전사들은 첫날부터 금빛 소식을 몰아쳤습니다.'한 판 승의 달인' 최민호, '마린보이' 박태환 등이 메달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고,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은 세계신기록을 번쩍 들었습니다.하지만 대회 중반 믿었던 양궁 개인전에서 금을 놓치고, 탁구에서도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효자 종목들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살인 윙크' 이용대가 이효정과 함께 금빛 스매싱을 날렸고, 국기 태권도가 4체급을 싹슬이하며 종합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마지막에는 야구 대표팀이 한국 야구 100년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펼치며 값진 금메달로 태극전사들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태권도 영웅' 문대성이 올림픽 기간 중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되는 영광도 있었습니다.이제 태극전사들의 목표는 4년후 런던 올림픽.당당한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금부터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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