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위주의 청약제도 개편 영향으로 지난해 말 감소했던 청약통장 신규 가입자 수가 올해 초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폭은 예년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267만7240명으로 전월보다 10만6472명 늘었다.
지난 1월 신규 가입 인원이 포함된 2순위 가입자수는 총 1107만4198명으로 전월 대비 1만2978명이 늘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를 포함한 청약조정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후 2년, 그 외 지역은 1년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2순위에는 1순위 자격 기간이 안 된 1∼2년 미만 가입자와 최근 신규 가입자가 포함된다.
하지만 가입자 수 증가폭은 예년만 못하다. 지난해 1월 주택청약종합저축 전체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15만3027명, 특히 2순위 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8만6654명이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증가폭(전체 10만6472명, 2순위 1만2978명)은 미미한 수준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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