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홍영표 "한유총, 아이들 볼모로 잡고 있어…`유치원 3법` 빨리 처리해야"
입력 2019-03-04 10:1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연기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이들을 볼모로 한다"고 비판하며 나섰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유치원 문제를 교육이 아니라 돈버는 사업으로 생각하는 일부 극단적인 한유총 지도부의 문제로 보인다"며 "이 문제를 놓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유치원 측이) 아이들을 볼모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것을 중단하고 에듀파인을 받아들인다면 정부는 지금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치원 3법 같은 것을 자유한국당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국회를 빨리 열어 그 법도 처리를 반드시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에 대해선 "북한과 미국의 최고지도자가 (협상 카드를) 다 내놓고 논의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이제 어떻게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우리 한국이 더 중간에서 많은 역할을 요구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자유한국당 및 일부 보수언론에서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팀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2017년 가을에는 미국이 북한 핵실험 이후에 군사적 공격까지 고려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북한이 나름대로 핵실험이라든지 그런것들을 중단했다. 다 문 대통령의 노력에 의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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