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이 36.1% 줄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57억원으로 적자 폭이 37.8% 줄었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국제기구 주관의 말라리아 RDT 경쟁 입찰에서 대규모 수주를 연이어 낙찰 받으며 말라리아 진단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갔다"며 "진단제품의 판매량 확대와 더불어 판가 개선이 이뤄져 말라리아 진단사업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말라리아 진단제품 판매 호조와 함께 자회사 웰스바이오의 독감 진단키트 등 신제품 매출 가시화돼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이 400억원을 상회했다"며 "회사의 장기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엑세스바이오는 고령공장의 대규모 생산능력 및 공공부문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말라리아 진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HIV RDT 입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는 자회사의 매출 가시화와 실적 개선으로 수익성이 큰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독감, HIV, G6PD, 뎅기 RDT 및 HPV, STD(성병질환) 분자진단 제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 다변화를 이뤄 체질 개선뿐 아니라 더 나은 경영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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