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현대로템에 대해 제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에 따라 단기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다"면서 "외교 정설을 깨트린 의외의 결과로 대북제재 완화·비핵화 합의로 가는 긴 여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미북회담이 한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지만 지수의 단기 조정 빌미 제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북한 관련주의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라면서 "여기에 대북 악재가 반영되며 단기 하락은 불가피하나 상대적으로 충격이 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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