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직원, 낮에는 '성형브로커' 활동?

【 앵커멘트 】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강남 클럽 '버닝썬'의 직원이 성형수술 브로커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직원은 성형외과를 소개시켜주겠다는 광고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직원 조모씨의 SNS 게시글입니다.

모 에이전시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에이전시에서는 성형외과와 제휴를 맺어 환자가 원하는 가격에 수술을 시켜주고 있다고 홍보를 합니다.

'병원 미팅'·'손님 케어'로 바쁘다며, 3월 개학을 맞아 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성형처럼 쉬운 영업도 없다'며, 에이전시 직원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기도 합니다.

이 에이전시가 주최한 것으로 보이는 클럽 행사 안내글입니다.

클럽 고객에게 성형 수술에 대한 혜택이 있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만약 조씨가 환자를 의료기관에 소개해주고 대가를 받았다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상윤 / 변호사
- "영리 목적으로 환자를 특정 의료기관에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 또한 이를 사주하는 행위는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기 때문에…."

한편 경찰은 모레(5일) 버닝썬 이문호 대표를 불러 마약 투약과 클럽 내 마약 유통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