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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신인그룹①] 있지(ITZY), 제 2의 트와이스? 우린 ‘달라달라’
입력 2019-03-02 10:01 
그룹 있지(ITZY) 예지, 류진, 유나, 리아, 채령(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연초부터 전례 없는 동생그룹의 데뷔 러시다. 각 기획사들이 앞다퉈 신인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돌의 평균 수명을 감안했을 때, 이는 수 년 뒤 도래할 가요계 세대교체의 예고한다.
갓 데뷔하는 이들은 지금은 햇병아리들이지만 몇 년 뒤면 한국 가요계 나아가 K팝을 대표할 재목으로 거듭날 될 성 부른 떡잎들이자, 각 소속사의 미래의 얼굴이기도 하다. 그 중에는 대형 기획사 소속이거나 직속 선배의 활약이 막강해 날 때부터 특별한 주목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도 있다. 스타투데이가 있지(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트레저13, 체리블랫 등 각 기획사의 자존심을 걸고 출발점에 선 준비된 신인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지난달 데뷔한 있지(ITZY)는 2019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인 걸그룹 중 한 팀이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ITZY의 팀명은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뜻으로 멤버는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총 5인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데뷔 전 화려한 이력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예지는 SBS ‘더 팬, 류진은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Highlight Reel과 JTBC 믹스나인, 채령은 SBS K팝스타3와 Mnet 식스틴, 유나는 Mnet 스트레이 키즈 등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JYP 히든카드 리아가 합류해 ‘드림팀을 완성했다.
있지(ITZY) 유나. 사진|스타투데이DB

있지(ITZY) 리아. 사진I스타투데이DB

있지(ITZY) 류진. 사진I스타투데이DB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신인 그룹인 만큼, 업계의 관심 또한 폭발적이었다. ITZY의 데뷔 쇼케이스에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다섯 멤버의 첫 무대를 보기 위해 수십 명의 취재진이 현장을 찾았다. 뜨거운 취재 열기가 ITZY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현장에서 마주한 ITZY는 준비된 신인이었다. 멤버들은 공식적으로 처음 취재진 앞에 서는 것임에도 불구,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완벽한 칼군무로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꾸몄다. 뿐만 아니라 취재진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전달하는 등 트와이스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서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ITZY는 이날 소속사 선배인 트와이스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았다. 멤버들은 트와이스와 다른 매력에 대해 트와이스는 러블리하고 아름답다면, 저희는 걸크러시하고 밝고 젊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ITZY만의 틴크러쉬 장르를 만들어 팬들에게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겠다”, ‘제 2의 누구가 아닌 ‘제 1의 ITZY가 되고 싶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있지(ITZY) 채령. 사진I스타투데이DB

있지(ITZY) 예지. 사진I스타투데이DB
이런 자신감처럼 ITZY의 데뷔곡 ‘달라달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데뷔곡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에서 순위가 급등하더니, 멜론, 벅스, 소리바다, Mnet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저력을 드러냈다. 이어 데뷔 11일 만인 지난 23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 K팝 걸그룹 지상파 음악방송 최단 기간 1위 기록을 세우는 등 역대급 신인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목표는 신인상”이라고 밝히며 가요계에 첫 발걸음을 뗀 ITZY. 데뷔곡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ITZY가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팀명처럼 대중이 원하는 모든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 향후 대한민국 최정상 걸그룹 중 한 팀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업계 관계자들과 음악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ITZY의 데뷔곡 ‘달라달라는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장점을 모은 Fusion Groove(퓨전 그루브) 사운드와 "외모만 보고 내가 날라리 같대요 So what? 신경 안 써 Im sorry I dont care.", "난 지금 내가 좋아 나는 나야" 등 당당한 메시지가 경쾌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분위기를 풍기는 노래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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