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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몬스타엑스 “데뷔 5년차, 휴가 한 번 없이 달렸죠”
입력 2019-03-02 09:01 
카밀라 카베요, 두아 리파 등 세계적 스타들과 함께 ‘징글볼’ 투어에 참여한 몬스타엑스.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띌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일본 싱글 리빙 잇 업(LIVIN IT UP)과 ‘스포트라이트(SPOTLIGHT)는 현지에서 각각 1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돌파해 일본 레코드 협회로부터 ‘골드 인증을 획득했고, 20개 도시 25회 공연의 월드투어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카밀라 카베요, 칼리드, 두아 리파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미국 6개 도시를 아우른 최대 연말 쇼 ‘징글볼 투어에 참석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징글볼 투어에 갔을 때, 따로 대기실이 없었고 캠핑카 같은 곳에 있었거든요. 옆에 션 멘데스, 두아 리파 등 투어에 참석한 다른 가수들의 캠핑카가 모여 있었고요. 제가 돌아다니면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그곳에 함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아요.”(주헌)
다른 가수들이 저희 리허설을 보러 왔더라고요. 몬스타엑스라는 팀을 모를 줄 알았는데,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춤도 추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도 여기에 있어도 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곳에서 세계적인 가수들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음악적인 스펙트럼도 넓어진 느낌이에요.”(원호)
몬스타엑스는 4년 동안 휴가 한 번 없이 달려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몬스타엑스. 주목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좋은 성과는 멤버들에게 더욱 값진 일이다. 주헌은 데뷔를 했을 때는 ‘무조건 1등 하겠다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우리 7명이 나가면 큰일 한 번 내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세상이 쉽지 않더라. 한 단계씩 밟아오면서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이 지금의 몬스타엑스를 만든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혁은 저희 팀이 활동한 기간이 4년 정도 되는데, 그동안 휴가 한 번 없이 계속 달려왔다. 회사에서 시킨 것도 아니고, 그냥 저희가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쉬는 날을 받아도 저희가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작업하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이제 후배들이 많이 생기지 않았나. 지금 앨범이 당장 안 돼도 계속해서 달리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배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요즘은 굉장히 행복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바쁜 스케줄이 즐겁기도 하지만, 쉼 없이 달리다 보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터.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요즘 건강보조식품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챙겨 먹는다고 말했다. 기헌은 ‘아직 젊으니까라는 생각에 어머니 권유에도 건강보조식품을 안 먹었는데, 요즘은 의지를 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전에 몸 생각을 안 하고 하다가 수술을 해서 오래 쉰 적이 있었다. 그렇게 되면 긴 시간 동안 팬분들과 만날 수가 없지 않나. 그래서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불화 없이 팀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이번 앨범도 무대에서 7명 다 뼈가 부서지도록 춤추고 노래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나중에는 일본 돔 투어, 미국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신곡 ‘엘리게이터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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