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폼페이오 "북, 전면적 제재 해제 요구" 반박
입력 2019-03-01 19:30  | 수정 2019-03-01 20:18
【 앵커멘트 】
리용호 외무상의 오늘 새벽 기습 기자회견에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은 제재의 전면 해제를 요구했다"고 리 외무상의 발언을 일축했습니다.
이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서 필리핀으로 곧바로 건너간 폼페이오 국무장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새벽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제재 전면 해제가 아닌 일부 해제만 요구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재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트럼프가 북한이 제재의 전면 해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맞습니다."

"북한이 기본적으로 전면적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다시 한 번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영변 핵시설과 관련한 북한의 협상 태도도 비판했습니다.


"영변 핵시설과 관련해 무엇을 내놓을 준비가 됐는지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담이 결렬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 역시 "북이 대량살상무기 관련 제재를 뺀 나머지 모든 제재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영변 핵시설 일부만 폐쇄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야 / 기자
-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면서, 북·미 양측은 협상 결렬 원인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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