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베트남 공식 일정 소화…잠시 뒤 주석궁서 환영 만찬
입력 2019-03-01 19:30  | 수정 2019-03-01 20:32
【 앵커멘트 】
미국과의 회담결렬의 충격 속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은 일단 예정돼 있던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노이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재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베트남 주석궁이 있는 하노이 바딘 광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바딘 광장에는 제 뒤로 보이시는 외무부를 비롯해 국회 등 주요 정부부처와, 우리나라로 치면 청와대와 같은 주석궁도 위치해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주석궁에서 공식 환영식을 받은 뒤, 지금은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고 있는데요.

경찰은 주석궁은 물론 광장까지 차단하며 삼엄한 경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 회담 결렬로 무려 25시간 동안 두문불출하던 김정은 위원장은 현지시각으로 3시 20분쯤 베트남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외출에선 취재진에게 조금씩 얼굴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엔 전용 차량 뒤에 SUV 차량들을 배치하는 등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인데요.

어제의 충격이 얼마나 컸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후 오후 3시 40분쯤 베트남 주석과 총리, 그리고 국회의장을 연이어 만나고 있는데요.

김 위원장은 약 30분 후쯤 만찬을 가진 뒤, 곧장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결렬로 머릿 속이 복잡한만큼 김 위원장은 지난 싱가포르 회담 때처럼 깜짝 야간 외출은 따로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바딘 광장 앞에서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라웅비 기자
영사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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