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춘당 김수악 선생 10주기 추모 '진령분혼 가무악' 공연 열려
입력 2019-03-01 19:12 
춘당 김수악 선생 10주기를 추모하는 공연 '진령분혼 가무악' 이 오늘(1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렸습니다.

영혼을 다 바쳐 불태운다는 뜻의 진령분혼은 천하제일 가무악 명인으로 이름을 날린 김수악 선생이 생전에 열정적인 예술혼을 불사르며 우리나라 전통 가무악 계승·발전에 큰 획을 그은 그의 업적을 대변합니다.

김수악 선생은 1925년 함양에서 태어나 1933년 진주권번에 입학해 검무를 비롯한 각종 춤과 시조·가곡, 수궁가와 적벽가 등 판소리 5바탕, 구음, 가야금·아쟁, 병창 등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제1부 공연에서는 '진주교방의 예술과 혼'이란 제목으로 김수악 선생 추모 영상물 시청과 진주검무, 낭낭별궁, 김수악 살풀이춤, 이생강의 대금 연주, 진주 교방굿거리춤 순으로 펼쳐졌습니다.

제2부에서는 '애국혼이 깃든 춤과 소리'란 제목으로 유관순 열사전, 안중근 의사전, 김수악 논개 살풀이춤 등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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