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뇨리따`로 돌아온 (여자)아이들
입력 2019-03-01 17:10 
'대세'의 귀환이다. 느낌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신뢰를 구축한 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강렬한 '세뇨리따'로 변신해 돌아왔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26일 미니 2집 '아이 메이드(I made)'로 컴백했다. 앨범명 '아이 메이드'는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했다는 의미. 실제 이번 앨범은 리더 소연이 수록곡 대다수를 작사·작곡하며 프로듀서로서 면모를 뽐냈다.
타이틀곡 '세뇨리따(Senorita)'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당당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라타타(LATATA)'와 '한(一)'에 이어 '세뇨리따' 작업에 나선 소연은 "세뇨리따라는 단어와 우리가 잘 어울릴 것 같아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뇨리따'는 곡 자체가 (여자)아이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대급 강렬한 (여자)아이들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블로우 유어 마인드(Blow Your Mind)' '왓츠 유어 네임(What's Your Name)' '싫다고 말해' '주세요' 등이 수록됐다. '블로우 유어 마인드'는 멤버 민니가 썼고 나머지 곡은 소연이 썼다.

데뷔곡부터 꾸준히 타이틀곡 작업을 해온 소연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제대로 프로듀싱의 맛을 봤다.
그는 "빌보드 차트에 오른 음악을 들으면서 라틴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며 "라틴풍을 해야겠다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어울릴까, 개성을 살릴 수 있을지 생각하다 보니 이런 음악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데뷔곡 '라타타'부터 '한'까지 연타에 성공하며 2018년 최고 루키임을 입증한 (여자)아이들. "이번 '세뇨리따' 역시 히트를 자신한다"고 입을 모은 데는 이유가 있다. 그들의 음악이 어떤 장르라기 보다는, (여자)아이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해가고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곡은 발매 후 미국, 미국,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 19개국 아이튠즈 K팝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 핀란드, 네덜란드, 멕시코, 대만, 인도네시아, 칠레,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는 톱5에 올라 세계적으로 통하는 (여자)아이들임을 입증했다.
[박세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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