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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치른 켈리 "시범경기 분위기, 한국과 달라" [현장인터뷰]
입력 2019-03-01 07:38  | 수정 2019-03-01 11:18
애리조나와 계약한 켈리가 첫 경기를 치렀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2019시즌 첫 시범경기에 등판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메릴 켈리(30)가 소감을 전했다.
켈리는 1일(한국시간)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1/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투구 수 27개를 기록했다.
지난 4년간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그는 이번 시즌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5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돌아왔고, 이번이 첫 공식 경기 등판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메이저리거가 아니다"라며 한국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분위기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 차이를 확실하게 말할 수 있었다.
"가장 큰 차이는 팬들의 숫자인 거 같다"며 말문을 연 그는 "한국프로야구에서 시범경기는 약간 가볍게 진행된다. 선수별 응원가나 이런 것도 들리지 않고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여기가 조금 더 재밌는 거 같다. 멋진 경기장에 많은 팬들이 함께한다"며 한국과 미국 시범경기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이날 원래 2이닝을 던질 계획이었다고 밝힌 그는 "원래 스프링캠프는 많은 걱정과 흥분이 있는 자리다. 다음에는 더 잘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모든 것이 다르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다른 환경에서 뛰고 있다. 걱정보다 흥분이 앞섰고, 평소보다 더 흥분됐다. 스프링캠프에서 타자에게 그렇게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너무 많이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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