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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구 최초 100% 여성 중계진 등장...보스턴 마이너 구단 발표
입력 2019-03-01 01:12  | 수정 2019-03-01 02:42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상위 싱글A 팀 살렘은 2019시즌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중계진을 발표했다. 사진= 살렘 구단 공식 트위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미국 야구 역사상 최초의 여성 캐스터와 해설자로 구성된 중계진이 등장한다.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상위 싱글A팀인 살렘 레드삭스는 지난 2월 28일(한국시간) 멜라니 뉴먼을 새로운 캐스터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살렘 구단은 앞서 지난 시즌 해설가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에서 볼걸을 맡았던 수지 쿨을 해설가로 영입했다. 여기에 여성 캐스터까지 영입하면서 100% 여성으로만 이뤄진 중계진을 구성하게 됐다. 살렘 구단은 이것이 미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시도라고 소개했다.
앞서 여성이 해설이나 캐스터를 맡는 경우는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제시카 멘도사가 ESPN에서 최초 여성 해설가로 데뷔했고,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리포터로 일했던 제니 카브너는 지난해 캐스터로 데뷔, 25년만에 메이저리그 TV 중계를 맡은 여성 캐스터로 이름을 올렸다.
살렘 구단에 따르면, 마이너리그에서도 크리스텐 카바치, 엠마 티데만, 질 기어린 등 여성 캐스터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살렘으로 옮긴 뉴먼은 이전에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더블A 팀인 프리스코에서 일했다. 보조 캐스터를 포함해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이전에는 빅사우스 컨퍼런스, 애리조나 가을리그 등에서 활동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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