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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내야수 브래드 밀러와 마이너 계약
입력 2019-03-01 00:40 
브래드 밀러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캠프 도중 전력을 보강했다. 이름은 B로 시작하지만 모두가 예상했던 그 선수는 아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내야수 브래드 밀러(29)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45번.
밀러는 201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6시즌동안 680경기를 뛰었다. 2016년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이후 30홈런 81타점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이후 기대에 못미쳤다.
지난 시즌은 탬파베이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75경기에 출전, 타율 0.248 출루율 0.311 장타율 0.413 7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7월말 브루어스에서 방출됐고, 이후 팀을 찾지 못했다.
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유격수(375경기) 2루수(156경기) 1루수(75경기) 좌익수(16경기) 3루수(7경기) 우익수(6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중견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하다.
유격수 소화 경험이 많다는 점에서 코리 시거의 시즌 준비가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보험용 영입이라는 해석이 가능해보인다. 그러나 팀내에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등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들이 있어 경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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