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악관 소식에 확바뀐 기류…분주해진 경호팀
입력 2019-02-28 19:30  | 수정 2019-02-28 20:33
【 앵커멘트 】
북미 정상 간 확대회담 분위기가 부정적이라느 소식은 백악관에서 처음 흘러나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에 외신 기자들이 앞다퉈 글을 올렸고, 양국 경호진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이어서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북미 정상 간 확대회담이 한창이던 현지시각 오후 12시 반.

한 외신 기자가 자신의 SNS에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시간을 두 시간 당겼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긴급 타전합니다.

이어 "회담 서명식과 정상 간 오찬은 취소된 것 같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옵니다.

또 다른 기자 역시 "점심 사진 촬영이 취소됐다"며 "오찬과 회담 서명식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서명식을 생방송 할 예정이라던 백악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방송 일정을 바꿨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회담장 밖에서도 감지됐습니다.

회담장 앞엔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차량 ‘더 비스트가 갑자기 등장했고,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 앞 역시 경호팀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묵는 멜리아 호텔 앞에도 동시에 경호가 강화됐고

얼마 뒤 양 정상은 회담장을 떠나면서 부정적 우려는 현실로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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