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반전…경협株 20%대 급락

제2차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으로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월 15일(2196.09)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지수 하락률은 작년 10월 23일(-2.57%)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다. 이날 코스피는 2220선 전후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장 막판에 미·북정상회담 오찬과 서명식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특히 일부 대북 관련주는 오찬과 합의문 서명식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나온 오후 3시를 전후로 20% 넘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