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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 실력 증명? 3경기만에 타이틀 도전권 얻은 스미스와 상대
입력 2019-02-28 16:27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이하 존스)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상대는 미들급에서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승승장구하고 있는 ‘라이언하트 앤소니 스미스(이하 스미스). 약물 논란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던 존스가 스미스를 꺾고 타이틀 방어와 ‘결백 증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존스와 스미스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외에 타이론 우들리 대 카마루 우스만의 웰터급 타이틀전도 예정되어 있어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UFC 235는 오는 3일 일요일 펼쳐진다. 낮 12시 시작되는 메인카드 경기는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되며, 이에 앞서 아침 8시 15분 예정된 언더카드 경기는 스포티비(SPO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존스는 지난 2017년 7월 UFC 214에서 열린 다니엘 코미어와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승리했으나, 이후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되며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UFC 232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에게 TKO승을 거두며 다시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지만, 여전히 ‘약물 꼬리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 2회 약물 검사를 받으며 결백을 증명하려 애쓰는 존스는 숨길 것도 없고 내가 깨끗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약물의 흔적을 지운 존스가 자신의 순수한 능력으로 최강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도전자 스미스는 객관적으로 언더독의 위치에 있다. 미들급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스미스는 라이트헤비급으로 월장한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해당 체급에서 단 세 경기를 치렀을 뿐인데 타이틀 도전권을 얻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자격 논란도 일었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존스가 타이틀을 지킬 것이라는 의견이 약 85%로 존스의 우세를 예측하는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해외 도박사들의 의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스미스는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이다. 자신의 SNS에 지금은 나의 시간이다. 이보다 더 준비된 적은 없었다”는 말을 남기며 자신감을 보였다.
존스가 챔피언 벨트를 지킬지 스미스가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코메인 이벤트인 타이론 우들리와 카마루 우스만의 웰터급 타이틀전 또한 흥미롭다. 웰터급의 세대 교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챔피언 우들리는 어느새 5차 방어전을 준비한다. 통산전적 14승 1패, 13연승을 달리고 있는 도전자 우스만이 우들리를 왕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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