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드롭탑이 오는 3월 1일부터 에스프레소 기반의 전 메뉴에 사용하는 원두를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로 전면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롭탑은 이번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를 선보이며 이례적으로 가격을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 일부 매장이 아닌 전국 매장에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를 도입해 커피 시장 고급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드롭탑 스페셜티 블렌드'는 1년여간의 준비 끝에 탄생했다.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자격 인증을 받은 커피 품질 감별사인 큐·알그레이더와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친 후 해외의 커피 농장을 직접 돌아보며 엄선된 원두를 선정,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했다. 커피 전문가들이 참여한 사전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우수한 산미, 단맛 등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가 뛰어나고 커피를 마신 뒤 입안에 남은 맛과 향이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높은 점수를 획득해 품질을 검증했다.
드롭탑 스페셜티 블렌드는 클린한 산미의 '브라질 다스 알마스 스페셜티'에 최상급 원두를 블렌딩했다. 상큼한 향미와 달콤함, 고소한 바디감까지 최적의 밸런스를 구현했으며, 고급스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싱글 스페셜티가 아닌 스페셜티를 블렌딩한 제품으로, 강한 개성미를 강조하기보다는 은은한 산미와 균형잡힌 밸런스를 갖출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였다.
카페 드롭탑 관계자는 "이번 원두, 서비스를 포함한 대대적인 개편은 고객에게 항상 최고의 장소에서 최고의 서비스, 최고의 맛을 제공하고자 하는 드롭탑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며 "전 매장에서 제공하는 모든 커피 메뉴에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를 도입해 커피 품질은 높이면서 가격은 그대로 유지함으로 고객의 만족과, 가치상승을 위해 메뉴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의 커피 품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은 원두로 만든 고급 커피를 말한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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