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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사랑한다’ 송정림 작가 “영혼까지 품는 사랑의 의미 담을 것”
입력 2019-02-28 15:04 
‘슬플 때 사랑한다’ 송정림 작가 사진=DK E&M, 헬로콘텐츠
[MBN스타 김노을 기자] ‘슬플 때 사랑한다 송정림 작가가 드라마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 제작 DK E&M, 헬로콘텐츠)는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를 그린다.

송정림 작가는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원작만의 매력이 있었다”며 상대의 모습에 집착하는 인물을 통해 영혼의 아름다움을 보는 사람들의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 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이어 원작을 보고 내가 평소 갖고 있던 주제의식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서사에 매혹됐고, 정식 절차를 밟아 원작을 구매했다. 제2창작물로 각색 후 시놉시스를 저작, 등록하고 오랫동안 작품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건이 아닌 사랑의 감정을 따라가는 드라마”라며 첫 번째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이 두 번째 다가온 사랑을 어떻게 피워낼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드라마를 각색했다”고 말했다.

또 사랑이 힘든 것은 결국 감정 때문”이라며 기쁘고 잘 나갈 때 사랑하기는 쉽지만 아프고 슬플 때 사랑하긴 어렵다. 눈에 비친 모습만이 아니라 가련한 영혼까지 품는 사랑의 의미를 작품에 담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중 다양한 꽃들과 여러 꽃말들이 서사의 메타포를 이루고 있다”며 처음 촬영을 시작할 때는 내리는 비가 다 얼어붙을 정도로 혹한의 겨울이었지만 이제 곧 꽃들이 피어날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 모두에게도 꽃 피는 봄이 다가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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