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정현X김연아 8년만의 만남…3.1운동 100주년 기념 ‘대한이 살았다’ 참여
입력 2019-02-28 14:45 
박정현 김연아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한이 살았다’ 참여 사진=대한이 살았다 영상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1년 평창올림픽 유치 기원 노래인 ‘꿈의 겨울을 함께 불러 화제를 모았던 박정현과 김연아가 8년 만에 노래로 다시 만났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만에 부활한 유관순 열사의 노래 ‘대한이 살았다를 통해서다.

지난 27일 멜론 등을 통해 공개된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되어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다.

특히 ‘대한이 살았다는 후손들에 의해 가사만 전해지다 이번에 선율이 재창작된 노래로, 기존 선율에 가사를 새로 붙인‘꿈의 겨울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묘한 대비는 또 있다. 8년 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로 평창이 확정되는 순간 김연아가 현장에서 눈물을 흘렸다면 이번에는 20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진행된 기념영상 촬영현장에서 인터뷰 도중 박정현이 눈물을 흘렸다

작곡은 지난해 전세계가 주목한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환송행사인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인 정재일이 맡았다.


음악감독 정재일은 어떠한 선율도 역사라는 진정성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겸손함을 바탕으로 오늘의 고통을 내일의 희망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던 여성독립운동가 7명의 마음을 짙은 밤을 뚫어야 비로써 맞이할 수 있는 동틀녘을 떠올리며 곡에 담아내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가수 박정현은 금번 음원 프로젝트는 역사와 문화의 의미 있는 콜라보라고 생각한다.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 100년 전 선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100년 후 대한민국 국민에게 전하는 유산과도 같다”며 100년 전 서대문 형무소에서 울렸을 이 노래를 그 장소에서 부르게 되어 가수를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슬픔, 나아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기원했을 그 분들의 희망을 전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KB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에 공유 및 좋아요 수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3.1 독립선언광장조성에 최대 1억 원을 후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100년전 외침이 이번 음원을 통해 전해져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작은 울림으로 다가섰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100년전 외침이 이번 음원을 통해 전해져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작은 울림으로 다가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이 살았다는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사이트 및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뱅킹앱 리브똑똑 등을 통해 무료로 내려 받기 할 수 있으며,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영상도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 SNS채널, 글러브엔터테인먼트 SNS채널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