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행안부 "유튜브서 100주년 맞은 3·1운동 의미 느껴보세요"
입력 2019-02-28 14:35 
행정안전부의 김부겸 장관과 황동준 유해봉환과 과장이 '76년만의 귀향'에 출연해 남태평양 타라와 지역에서 희생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유해 봉환 과정을 전하는 모습. [자료 제공 =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담은 기록을 재가공한 콘텐츠들을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로드 토크쇼 '76년만의 귀향'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타라와' 지역에서 희생된 일제 강제동원의 피해자들의 유해를 76년만에 고국으로 봉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황동준 유해봉환과장이 직접 출연해 미국 국방부와의 협상과정과 유해봉환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재미 한국인 진주현 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어렵게 성사시킨 '타라와' 유해봉환 과정과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 사할린 유해봉환 계획을 설명한다.
'다시 태어나는 독립운동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 선생의 피규어가 3D펜을 통해 되살아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독립운동가 권기옥 선생의 모습이 담긴 피규어의 제작과정에 더해 권기옥 선생이 참여했던 3.1운동과 대한 애국부인회 활동 등 독립운동 스토리가 재조명된다. 피규어 제작은 3D 작품을 만드는 유튜버 권원진 씨(채널명 사나고)가 도왔다.
래퍼 비와이의 '나의 땅' 뮤직비디오에 숨겨진 역사적 이야기를 조연경 감독의 목소리로 다시 구성한 '뮤직비디오 코멘터리'도 국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나의 땅' 뮤직비디오는 지난 100년 동안 자유와 민주, 평화를 이룩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역사는 현재 세대들에게 달렸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역사에 대한 애착을 상징화해 인기를 끌었다. 뮤직비디오 코멘터리 영상은 윤봉길,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의미 있는 장면들이 재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김부겸 장관이 '국민과 함께 읽는 독립선언서, 낭독하라 1919!'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낭독으로 시작된 이번 켐페인은 3·1 독립선언서를 많은 국민이 함께 읽고 그 가치를 나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부부처 장관 중에서는 김부겸 장관이 첫 주자로 참여했다.
이번 영상들은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가치와 정신을 재조명하고 국민들이 보다 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행안부 유튜브 채널과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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