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MBN 외신브리핑] 워싱턴포스트 '회의적'…로이터 '미러링 효과'
입력 2019-02-28 12:46  | 수정 2019-02-28 13:58
【 앵커멘트 】
북미 두 정상이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면서 외신들도 이 소식을 앞다투어 전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 쏠린 세계의 시선을 정리해봤습니다.
이혁근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세계 각국 언론사들이 하노이 회담 내용을 속보로 전했지만, 내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북미정상회담, 지난번과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될 이유"라는 기사를 내놨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 회담의 가장 큰 결과는 마지막 회의에서 내놓을 합의문이겠지만, 그것이 북한의 상황을 많이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동등한 악수로 몸짓 언어를 염두한다"는 기사를 통해 재밌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몸짓 언어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두 정상이 서로 관계가 개선된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들의 미러링은 아주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미러링'은 사람들이 서로 몸짓을 따라하면서 친근함을 표현하는 것으로 연인들 사이에서 많이 목격되죠.

일본 NHK는 두 정상의 말에 귀 기울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 말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을 환영하는 사람도 회의적인 사람도 우리가 이렇게 훌륭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환상적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일 것"이라고 한 말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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