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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실어증 고백 “어머니 돌아가신 후 현실 판단도 안 돼…충격 컸다”
입력 2019-02-28 12:11 
김종환 실어증 고백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가수 김종환이 실어증을 앓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김종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종환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하며 (어머니의) 임종을 소식으로 들었다. 돌아가셨다고 연락받고 알게 됐다. 왜냐하면 어머니와 따로 살았다”면서 그때 제가 차도 없었고 휴대전화도 없었을 때니까 연락을 받고 뛰어갔더니 ‘돌아가셨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날 이게 꿈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 되더라. 평소에는 술을 못 먹는다. 그런데 슈퍼에 가서 소주를 한 5병을 사서 다 먹어버렸다. 컵도 없이. 목이 탈 것 같았다.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소리가 안 나온다. 눈물도 안 나왔다 그날. 너무 기가 막혀서”라며 당시의 먹먹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그때 처음 알았다. 너무 충격을 받으면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몸이 여기부터 저기까지 다 타서 없어진 것 같고, 실어증이라고 하지 않나. 말이 안 나왔다”고 어머니의 사망으로 큰 충격을 받아 실어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어머니 병원비하고 치료비하고 다 제하고 나니까 한 10~20만 원 남았다. 집도 업고. 병원비로 다 썼으니까. 치료만 된다고 하면 어디에서 내 몸을 팔아서라도 치료를 해드려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라면서 그런데 우리 어머니가 내가 빚이 자꾸 늘어날까봐 그러셨는지 딱 10~20만 원 수중에 남았는데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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