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이 한국 재래시장에서 가장 사고 싶은 품목으로 '요술버선'을 꼽으며 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재래시장에서 쇼핑하고 싶은 아이템' 설문조사 결과를 어제(27일) 발표했습니다.
요술버선은 70개가 넘는 품목 중 10.3%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양말(9.3%)', '향미증진제(6.1%)', '스틱커피(5.1%)'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요술버선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저렴하지만 따뜻하고 디자인이 다양해 선물하기 좋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한 일본 만화가는 트위터에 요술버선을 소개하는 짧은 만화를 올려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만화가는 "터무니없는 따스함이 온다", "다리에 딱 붙어 마치 피부 같다"며 요술버선을 극찬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쇼핑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고, 쇼핑 아이템을 더욱 다양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상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재래시장 쇼핑 '잇템' 콘텐츠를 제작하여 침체된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을 홍보하여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동원 대비 작년 12월 33.5%, 올 1월 23.6% 증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