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뷰웍스, 美 국제광전자학회(SPIE)서 `방사선 암치료` 차세대 디텍터 논문 발표
입력 2019-02-28 11:11  | 수정 2019-02-28 14:09

의료용 영상 기기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는 지난 19일 차세대 입자(양성자와 중이온) 방사선 암치료 기기용 디텍터에 관한 논문을 국제광전자학회(SPIE)에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뷰웍스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를 담고 있다.
SPIE는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협회로, 광학 기술 연구원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매년 25개 이상의 포럼, 전시회, 교육 등을 운영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뷰웍스는 자사가 최근 개발 중인 신개념 디텍터가 양성자 및 중이온 암 치료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양성자 및 중이온 치료는 종양 주변의 정상 조직이 파괴되는 것을 감소시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꿈의 치료'로 불리는 차세대 암 치료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치료기법은 고(高)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 기술적 제약 때문에 소수 대형 글로벌 업체에서만 개발에 나선 실정이다.
뷰웍스가 이 디텍터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할 경우 고에너지에서도 정밀한 처치 영역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방사선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제공해 시술 프로세스를 확인할 수 있어 양성자 치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뷰웍스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에서 뷰웍스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