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북정상회담] 김정은 통역관에 `새 얼굴` 신혜영 투입…`아직은 베일 속 인물`
입력 2019-02-28 10:4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미북 정상회담에 '새 얼굴' 신혜영 통역관을 동반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김 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짧은 모두 발언을 할 때, 신 통역관이 통역을 맡았다.
모두발언 이후 이어진 친교 만찬에서도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위원장의 통역관으로 'Ms. 신혜영'(Ms. Sin Hye Yong)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신 통역관은 김 위원장의 오른편에 앉아 모든 통역을 맡았다.
앞서 신 통역관은 전날 김 위원장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 도착했을 때도 영어 통역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신 통역관은 김 위원장에게 멜리아 호텔 총지배인 등 호텔 관계자들을 소개했고,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김 위원장의 인사말을 통역했다.

김 위원장이 기존의 남성인 김주성 통역관을 신 통역관으로 교체한 데 대해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차 미북 정상회담 때 동행한 김 통역관보다 신 통역관이 좀 더 '트럼프 화법'을 이해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신 통역관의 이력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태다. 다만 북한 최고지도자의 '1호 통역'은 매우 엄격하게 관리되는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물일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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