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살배기 깨문 어린이집 교사 입건…"너무 귀여워서 깨물었다"
입력 2019-02-28 10:32  | 수정 2019-03-07 11:05

2살배기 원생의 볼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보육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살배기 원생의 볼을 깨물어 상처를 입힌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제주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35살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담당하고 있는 원생 2살 B 군의 볼을 깨물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의 범행은 아이의 볼에 난 치아 자국을 수상하게 여긴 부모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A 씨와 어린이집 원장 등은 부모에게 아이들끼리 놀다가 생긴 자국이라고 해명했지만, 부모가 CCTV를 확인하려고 하자 곧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깨물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또 어린이집 원장이 주의 의무를 다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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