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울 1호기 계획예방정비 후 재가동
입력 2019-02-28 09:13 

지난해 8월 정기검사에 들어갔던 경북 울진군의 한울 원전 1호기가 재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울 1호기의 계획예방정비에서 임계(재가동) 전까지 수행해야 할 79개 항목에 대한 검사 결과, 앞으로 원자로가 안전하게 운전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한울 1호기의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중 부식으로 두께가 기준치보다 얇아진 철판이 새로 교체됐고, 장비출입용 대형 관통부 등 3개소에서 확인된 공극과 증기발생기 내부에서 두께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전열관 1개 등도 보수됐다.
또 지난해 7월 12일 한울 2호기에서 발생한 습분분리재열기 파열판의 비정상 파열 사건과 관련해 한울 1호기의 파열판을 개선된 정비 프로그램에 따라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 밖에 원안위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속대책에 따른 안전성 증진 이행항목을 점검했다.
원안위는 현재까지의 점검 결과를 토대로 임계를 허용한 뒤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 12개를 통해 한울 1호기의 운용 안전성을 최종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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