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지엠·벤츠 등 9개 수입·제작사 리콜…에어백·방향지시등 결함
입력 2019-02-28 09:13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라세티 프리미어, 짚랭글러, 디스커버리 스포츠, Mustang 모습 [사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9개 업체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21개 차종 20만71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리콜의 원인은 운전석 또는 조수석 에어백 결함과 센터콘솔, 트렁크 도어, 방향지시등의 부품결함이다.
먼저 한국지엠의 라세티 프리미어 등 5개 차종 18만9279대, 에프씨에이코리아의 300C 등 2개 차종 5213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디스커버리 스포츠 4989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머스탱 297대 등 총 19만9000여대는 운전석·조수석 에어백(다카타 제작)이 펴질 때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날부터)와 한국지엠·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프씨에이코리아(3월 4일부터)는 서비스센터에서 이들 차량의 무상 부품 교환을 진행한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벤츠 C220d, 볼보 XC60, 레인지로버 모습 [사진: 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 벤츠 C220d 등 2개 차종 117대는 후방 추돌사고 발생시 적재함(센터콘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수납공간)이 열리는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대상 차량은 이날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센터콘솔 적재함을 점검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리콜 진행과는 별도로 자동차안전연구원에게 해당 결함으로 인해 자동차 충돌, 측면추돌 등 다양한 사고원인에 따른 승객안전의 문제발생 여부 등의 확인을 지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60 차량 2850대는 차량 뒷문이 닫히지 않거나 지지력이 약해져 사용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뒷문이 닫혀 사용자가 상해를 입을 위험성이 있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는 이날부터 해당 차량의 개선된 지지대로 무상 교체를 진행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레인지로버 차량 115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방향 지시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었다. 또한 동일 차종 레인지로버 63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6대, 레인지로버 벨라 2대, 재규어 F-TYPE 1대 등은 엔진 크랭크축 풀리 고정용 볼트 불량으로 이 볼트의 균열 또는 절단 등이 발생하면 차량안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 있음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3월 4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rocs 등 2개 차종 321대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스포일러(air-spolier)의 고정 부품결함으로 주행 중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져 주변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았다. 해당 차량은 오는 3월 4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다임러트럭 Actros, 야마하 XP530-TMAX 모습 [사진: 국토교통부]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XP530-TMAX J415E 이륜자동차 1115대는 급가속 또는 급정지시 벨트파손이 있을 수 있고,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오는 3월 6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TGS 모델 총 1688대(2014년 11월 4일~2018년 3월 10일 생산)에선 냉각수 이용방식의 보조제동장치인 프리타더에서 공동현상(Cavitation)이 발생해 프리타더 부품의 손상과 부식, 냉각수의 열화와 변색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확인됐다. 무상 수리는 오는 4일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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