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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위메이드, 신규 라이센스 계약으로 분쟁 합의 가능성 확대"…목표가↑
입력 2019-02-28 08:45 
[제공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8일 위메이드에 대해 37게임즈와의 라이센스 계약 체결을 통해 저작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게임사들과의 조기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위메이드는 중국 37게임의 자회사 광주극성과 작년 말 출시된 모바일게임 '일도전세'에 대해 정식 지적재산권(IP)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일도전세는 열혈전기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앱스토어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 순위가 상승해 최근 3위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삼성증권은 중국 법원에서 웹게임 '전기패업' 라이선스 관련 항소심이 진행 중인 37게임즈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은 37게임즈가 위메이드의 열혈전기 IP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분쟁 중인 전기패업의 조기 합의 가능성이 높아짐과 함께 샨다, 킹넷 등 분쟁 중인 다른 기업들에게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카루스M의 부진한 해외 성과와 기존 라이선스 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신규 계약 체결 효과가 상당부분 희석될 수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계약 체결로 중국 내 열혈전기 IP에 대한 위메이드의 입지가 강화됐다는 점에서 전기 IP의 가치 할인 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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