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 비핵화 결단의 날…단독·확대회담 이어 합의문 서명
입력 2019-02-28 07:01  | 수정 2019-02-28 07:18
【 앵커멘트 】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단독 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 한 뒤 공동 합의문에 서명을 할 예정입니다.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도 이어질 예정인데요.
지금 현지 상황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수아 기자.

【 질문1 】
어제 저녁 단독회담과 친교만찬을 가진 양국 정상이 언제쯤 숙소로 돌아갔습니까?

【 기자 】
네, 두 정상 모두 우리 시간으로 오후 10시 반쯤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지난 1차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8개월만에 만난 양국 정상은 2시간 넘게 만나는 동안 분위기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숙소로 돌아간 뒤 양국 정상은 추가 일정은 없었는데요.


비핵화 결단의 날을 맞아 오늘 본격적인 협상을 위해 마지막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그럼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회담 일정은 우리 시간으로 새벽 1시 가까이 돼서야 공개가 됐습니다.

미국 백악관 공지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두 정상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이곳 메트로폴 호텔에서 다시 만나 단독회담을 가집니다.

벌써부터 메트로폴 호텔 앞은 양국 정상을 기다리는 취재진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호텔 주변의 경비는 점점 더 삼엄해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8시간 가까이 되는 강행군 일정이 예고된 만큼, 과연 두 정상이 어떤 그림을 연출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 질문3 】
오늘 발표될 공동합의문 내용이 어떤 건지는 알려진 것이 있나요?

【 기자 】
싱가포르 합의사항을 더 구체화한 내용이 아닐까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와 같이 핵시설을 포기하면 미국이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어떤 상응조치를 내놓을 수 있는지 자세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새로운 북미관계를 위한 연락사무소 설치, 정전선언을 위한 실무기구 등의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질문4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회담이 끝난 뒤 바로 출국할 예정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 서명이 끝나면 곧장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 시간 오후 5시 50분쯤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후 7시쯤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해 출국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위원장의 추후 일정은 여전히 미정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 숙소인 멜리안 호텔 안내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적어도 3월 2일까지는 하노이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우정유치원 방문이나 하이퐁 시찰 등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회담이 이뤄지는 메트로폴 호텔에서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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