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 선출…"한국당은 원팀"

【 앵커멘트 】
어제(27일)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후보가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50%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황 대표는 제일 먼저 취임 일성으로 "당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변은 없었습니다.

전당대회 선거 기간 내내 유력 주자로 꼽혔던 황교안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50%의 합산 득표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황교안 신임 당대표는 가장 먼저 '당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
-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원팀입니다. 우리 당과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갑시다."

또, 총선 승리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맞서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겠다"며 '정권 교체'에 대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
-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를 향해서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습니다."

최고위원에는 조경태, 정미경, 김광림 후보와 청년 최고위원에 신보라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5.18 공청회 발언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후보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중도층을 공략했던 오세훈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를 앞서는 등 합산 득표율 31%를 보이며 선전했고, 막판 역전극을 기대했던 김진태 후보는 18%의 표를 얻으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한편, 어제 전당대회 시작 전 진보시민단체인 '5.18 시국회의'가 행사장 건물에 진입해 기습시위를 하면서 당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새롭게 선출된 이번 지도부가 보수 재건과 총선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