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미 정상 8개월만의 재회…"회담 성공 확신"
입력 2019-02-28 07:00  | 수정 2019-02-28 07:09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27일) 단독 회담과 만찬을 갖고 베트남 정상회담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만찬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대단한 만남과 저녁"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정상은 어제 오후 8시 40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먼저 20분 정도 단독 회담을 가진 두 정상.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악수를 나눴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해서 정말 기쁩니다. 우리는성공적인 첫 번째 회담을 가졌고…."

오후 9시부터는 1시간 30분 넘게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두 정상은 서로를 치켜세우며 회담의 성공을 낙관했는데, 서로 압박감을 주는 기싸움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협상에 앞선 '탐색전'에서 두 정상은 실무협상단이 합의를 이룬 내용을 바탕으로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만찬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위터 글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베트남에서 대단한 만남과 저녁을 가졌다", 또 "매우 좋은 대화"라고 두 정상의 만남을 평가했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의 소감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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