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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하퍼와 두 번째 만남 가졌다
입력 2019-02-28 05:48 
샌프란시스코가 하퍼와 다시 접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산)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FA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를 포기하지 않았다.
베이에어리어 지역 매체 '머큐리 뉴스'는 28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자이언츠 구단이 라스베가스에서 하퍼측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래리 베어 자이언츠 CEO, 파한 자이디 사장 등 구단 운영진이 하퍼 본인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2월초에 이어 이번이 양 측의 두 번째 만남이다.
하퍼는 시범경기가 시작된 지금까지도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지만, 영입전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주가 직접 라스베가스를 찾았고 LA다저스도 캠프가 진행중인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대동해 하퍼를 만났다.
자이언츠도 하퍼 영입전에 발을 빼지 않은 모습이다. 이들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573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퍼가 합류할 경우 공격력 증강이 기대된다.
자리는 많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40인 명단 내에 크리스 쇼, 오스틴 슬레이터, 스티븐 더거, 드루 퍼거슨, 맥 윌리엄슨 등 경험이 적은 선수들만을 데리고 있다.
한편, '팬크리드 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 하퍼측이 지금은 장기 계약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퍼는 앞서 지난해 9월 워싱턴 내셔널스의 10년 3억 달러 규모 계약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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