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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FIFA, 故 살라 이적료 분쟁 조사 중”
입력 2019-02-27 23:50 
에밀리아노 살라는 낭트에서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새 팀으로 이동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두 팀은 그의 이적료 지급을 두고 갈등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에미리아노 살라의 이적료 분쟁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움직인다.
영국 ‘BBC는 27일(이하 현지시간) FIFA가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낸 낭트의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FIFA 대변인은 낭트의 청구가 접수된 걸 확인했다. 관련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디프 시티는 지난달 낭트에서 활약하던 살라를 150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협상 절차를 모두 마친 살라는 1월 21일 경비행기를 타고 영국해협을 건너다가 실종됐다.
2주 후 건지섬 인근 수색 작업으로 추락한 비행기를 발견하고 살라의 시신을 수습했다. 16일에는 전 세계 축구팬의 애도 속 살라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프로그레소에서 장례식이 거행됐다.
살라는 떠났지만 낭트와 카디프 시티가 풀어야 할 ‘난제가 있다. 이적료 1500만파운드 지급을 둘러싼 논쟁이다.
낭트는 5일 카디프 시티에 살라의 이적료 지급을 요청했다. 그렇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데다 카디프 시티가 살라의 행방을 확인할 때까지 보류하자고 했다.
살라의 장례식을 마친 뒤 카디프 시티는 이적료를 3회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었다. 20일 전달하려다 일주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27일은 카디프 시티가 낭트에 이적료 1회분을 지급하는 날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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