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 당선…첫 과제는 '망언 3인방' 징계
입력 2019-02-27 20:10  | 수정 2019-02-27 21:08
【 앵커멘트 】
오늘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로 황교안 전 총리가 선출됐습니다.
조금 전 최종 결과가 나왔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전정인 기자! 결국 황 전 총리가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차피 대표는 황교안'이라는 의미의 '어대황'이 실제 현실이 됐습니다.

황교안 후보가 50%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오세훈, 김진태 후보를 누르고 한국당 신임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선거 기간 탄핵관련 발언 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일찌감치 형성된 대세론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위원에는 조경태, 정미경, 김순례, 김광림 후보가 당선됐고, 신보라 의원이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됐습니다.

황교안 신임 대표는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과 2년간 한국당을 이끌게 됐습니다.

【 질문 2】
선거 과정에서 터져나온 '5.18 망언' 3인방의
징계 조치 등 황 신임 대표가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은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황교안 신임 대표는 말씀하신 '5.18 망언' 관련해 당장 김진태, 김순례 후보의 징계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김순례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면서 징계 과정에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도 새 지도부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입니다.

당심과 민심의 괴리, 보수·우파 진영의 재건·통합 등 산적한 과제들을 황 신임 대표가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국당 전당대회가 진행된 일산 킨텍스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