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교 만찬' 참석자 확정…김여정 빠져
입력 2019-02-27 19:30  | 수정 2019-02-27 19:34
【 앵커멘트 】
오늘 북미정상 만찬에 나올 북한 측 마지막 참석자는 리용호 외무상으로 결정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그림자 수행하는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일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결국 북미 회담의 무게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
오늘 만찬은 북미 정상 외 양측에서 두 명씩만 참석하는 단출한 자리입니다.

미국 측에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한 측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영철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합니다.

미국은 만찬 참석자에 비서실장 직함을 넣었지만, 북한은 외교안보 분야 최고수장으로 참석자를 채웠습니다.

당초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을 참석자로 정하고, 한 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그림자 수행원인 김여정 노동장 제1부부장의 참석이 유력시됐지만, 북한은 이번 '친교만찬'까지도 정책적 대화의 장으로 삼으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배기찬 / 국립외교원 교수
- "이번 친교 만찬이 단순한 친교 만찬이 아니고 아마도 일정 정도 협상에서의 문제들을 조율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김 위원장의 행보를 앞서 정리하고, 재떨이까지 대령하는 김 부부장의 위치상, 북미 협상에 있어 또다른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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