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사관 직원들 만세 외치며 눈물…실무협상팀도 점검
입력 2019-02-27 19:00  | 수정 2019-02-27 20:00
【 앵커멘트 】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첫 외부 일정으로 북한 대사관을 찾았죠.
대사관 방문 전엔 실무협상팀을 만나 협상을 전반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6일) 하노이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의 첫 외부 일정은 북한 대사관이었습니다.

외국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대사관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대사관에 들어서자 수십 명이 한꺼번에 만세를 외쳤습니다.

만세 소리는 대사관 밖을 지키던 취재진에게도 또렷하게 들렸습니다.


(현장음)
- "만세! 만세!"

한복을 입은 여성들이 눈물을 흘리며 김 위원장을 반겼고 김 위원장은 이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화답했습니다.

대사관 안에선 소녀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대사관 방문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미국과의 의전 협상을 맡아온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그리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수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사관 방문 전 숙소에서 실무회담을 이끈 김혁철 특별대표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노동신문은 이 자리에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원탁에 배석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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